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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ve | ep 6. 로띠에

1세대 유모차 브랜드가 말하는 '동행'의 가치





| 자기소개 & 반려견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외출 용품 전문 브랜드 ‘로띠에’를 운영하는 (주)시크아웃의 대표 이성준입니다.

 


 

제 옆을 지켜주는 귀여운 푸들 친구, 코타로도 인사드려요. 저와 함께 출근도 하고 로띠에 제품 모델로도 활동하며 저만큼이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코타로를 처음 만난 건 타로가 이제 막 2개월 넘겼을 즈음 이었습니다. 지인을 통해 파양될 상황에 놓인 새끼 강아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입양을 하게 됐어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뿐 아니라 동물을 좋아했어요. 제가 어릴 적에는 마당견을 키웠는데 어렸을 때 키우던 강아지들에게는 못 해줬던 게 마음에 남아 타로에게는 부족함 없이 돌봐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 로띠에 유모차의 시작이

  코타로 덕분이라고?



 

유모차 브랜드 로띠에 전에는 IT업계에서 신소재와 부품 세일즈를 오랜 시절 해왔습니다. 신소재를 발굴하고 대기업에 납품하는 업무를 하던 제가 ‘로띠에’ 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건 코타로의 역할이 컸어요.



 

코타로와 다양한 공간, 새로운 곳에 외출하는 걸 즐겨했는데 이동 가방만으로는 외출이 힘들고 불편하더라고요. 강아지와 외출할 때는 움직임도 많고 의외로 짐도 많죠. 해서, 강아지 유모차를 사용하려고 알아보니 당시에는 해외 유모차 브랜드가 대부분이더군요. 우리나라 반려 가족의 성향이나 니즈에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용하면서도 뭔가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보였어요.




반려동물 유모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이동하는 순간에도 보호자와 반려견이 유대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편의성과 안전성은 기본이고요. 제가 코타로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유모차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다가, 제가 직접 시작해 봐야겠다 결심하게 됐어요. 저에게 코타로와 함께하는 일상과 경험이 있었기에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IT 소재사업에서 반려 업계로 전환,

  어려움은 없었는지?


어려움보다는 도움 되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이전 IT 소재사업을 할 때에도 새로운 부품과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아지 유모차 제작에 들어가는 소재들도 기존 유모차 시장에 없던 신소재와 부품을 적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죠.

 



직접 해외 공장과 원료 업체를 방문하고 좋은 소재를 선별하는 감각과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낮은 원가로 고퀄리티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현재 로띠에가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있는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로띠에’ 이름이 가진 의미?


로띠에는 ‘로다니아’라는 고대 지구의 상상 속 행복한 나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름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어졌어요.

 


 

저희 로띠에는 ‘더 나은 동행’을 브랜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하는 순간, 함께 가는 곳이 반려동물이 만나는 모든 세상이고 전부임을 알기에, 로띠에와 함께하면서 ‘더 나은 동행’을 저희 브랜드를 통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더 나은 동행’의 가치


‘더 나은 동행’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동행’뿐 아니라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 동물과의 동행’ 그리고 ‘비반려인과의 동행’도 포함하고 있어요. 로띠에 로고를 보시면 파란색 털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해요. 상상 속 행복한 나라에는 크기나 품종, 모색과 상관 없이 모든 동물들이 행복한 동행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런 점을 캐릭터에 녹여보니 로띠에 캐릭터인 ‘로띠’는 알록달록 독특한 비주얼을 가진 강아지가 되었답니다.

 

| 1세대 강아지 유모차 브랜드로

  겪었던 고민이 있다면?

 

최근에는 산책을 가거나 복합 쇼핑몰 등을 방문하면 강아지 유모차를 사용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로띠에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강아지 유모차’를 보는 불편한 시선이 정말 많았어요.

 


 

유모차를 태워서 산책하는 강아지를 보고 대놓고 나무라듯이 한 마디씩 던지고 가는 사람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보호자분들, 고객님들은 반려동물 유모차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구매를 하고도 마음 편히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말씀을 하소연처럼 하곤 하셨어요.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믿음이 있었어요. 저와 같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반려 가족이 더 많아질 거라고요.

 


 

그리고 정말로 불과 5년 사이에 많이 바뀌었어요. 심지어 요즘은 강아지를 안 키우는 비반려인 분들 사이에도 ‘개모차’에 대한 인식이 생길 정도예요. 얼마 전에는 ‘개모차가 아기용 유모차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기사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죠. 1세대 강아지 유모차 브랜드로서 뿌듯하기도 하기도 하고, 시장을 선도해 왔다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 유모차 제품 개발 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

 

무엇보다 실제 유모차를 사용하는 ‘반려 가족’의 사용 환경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히 고려해 제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의 반려 가족을 생각하며 제품 개발이 이뤄지는데요. 새로운 제품을 구상할 때마다 디테일 한 타겟과 페르소나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제품이 가지는 강점이 달라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올해 새롭게 런칭한 '듀크'는 반려동물과 외출에 짐이 되지 않도록 컴팩트함을 중요시하면서도 낯선 환경과 유모차 탑승에 대한 불안을 완화해 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빠르게 접히는 오토폴딩 기능과 가벼운 무게로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보호자님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들의 불안감을 낮춰주기 위해 하이포지션 바스켓을 적용했죠.

 

| 로띠에 애정하는 제품 3가지 뽑는다면?


로띠에 브랜드 런칭 이후 출시한 모델이 총 12가지가 있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모차 액세서리 또한 다양한데요. 사실 저희로써는 모든 제품에 고민과 시간, 마음이 다 녹아있어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보니 누구 하나만 고르려니 너무 어렵지만..! 팀원들과 같이 고민해서 골라봤을 때 아래 3개 제품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 로띠에가 뽑은 로띠에 BEST PICK

로띠에 노블레스돔A 일체형 강아지유모차 (에어바퀴)

490,000 21% 386,100원

로띠에 노블레스돔D 분리형 강아지유모차 (에어바퀴)

490,000 21% 386,100원

로띠에 강아지 유모차 방석 라이너 푸들베이지

49,000 27% 35,800원

로띠에 강아지 유모차 가드핏 푸들베이지

39,000 16% 32,800원

로띠에 강아지 유모차 방석 라이너 푸들카키

49,000 27% 35,800원

로띠에 강아지 유모차 가드핏 푸들카키

39,000 16% 32,800원

 

첫 번째로, 로띠에와 보호자님들을 만나게 해준 첫 모델인 ‘노블레스돔’ 라인, 그 중에서도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한 일체형 에어바퀴 모델 ‘노블레스돔A’를 두 번째 PICK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세 번째 제품으로는 외출한 털뭉치가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세를 고민하며 개발한 ‘라이너와 가드핏’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로띠에 브랜드 가치를 위해 지키는 것?

 

저희 로띠에 팀은 반려동물과 함께 출퇴근하며 많은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팀원들과 항상 하는 고민이 있어요. 

 

반려동물의 보호자이자, 유모차 브랜드 메이커인 우리는 ‘왜 유모차를 만들까?’, 시장이 이렇게 넓어졌는데 '왜 또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까?’라고 말이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로띠에가 말하는 ‘동행의 가치’가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결론이 나더군요. 이러한 고민이, 저희 브랜드와 제품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답니다. 

 


 

제품 퀄리티를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로띠에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동행하는 가치’를 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로띠에는 ‘유모차를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더 나은 동행을 위한 브랜드’라는 가치를 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가치를 고객들도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