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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y Family | ep 6. 감자

우리 집 심리치료사 감자를 소개해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포슬포슬 찐 감자같이 생긴 믹스 강아지 감자 언니 편보람입니다.

 


 

 

| 반려견도 소개해 주세요.

 

올해로 만 4살이 된 우리 집 막내 감자예요. 반곱슬의 아이보리빛과 갈색이 섞인 포슬포슬한 털 덕분에 마치 껍질이 덜 까진 삶은 감자같이 생겼다고 해서 ‘감자’라는 이름을 지어줬답니다.

 


  

감자는 귀여운 습관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요. 쉬야를 하고 나면 제가 꼭 닦아줘야 해요. 먼저 와서 벌러덩 드러눕고는 ‘나 얼른 닦아죠’하고 애교를 부린답니다.

 

 

| 감자와

  어떻게 만나게 됐나요?

 

오랫동안 강아지 입양을 고민만 하다가, 입양을 결심하고 여러 유기견 보호소 공고를 찾아보곤 했어요. 주변 지인들, 친구들에게도 강아지 입양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죠.

 


 

그러다 한 친구가 ‘이 강아지 딱 네가 찾던 강아지 같아’라며 한 입양 공고를 보여줬어요. 당시 입양 공고 사진 속 감자를 보자마자 정말 한 눈에 마음을 사로잡혀 버렸어요. 눈에 겁이 가득한데, 그 겁 먹은 듯한 눈빛을 한참 보고 있다 보면 또 신기하게 야무져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감자를 알게 된 당시, 감자는 임시 보호 가정에서 임시 보호를 받고 있던 상태였어요. 사실 그 전에 제가 강아지를 키워본 적도 없고 임시 보호를 해본 적도 없는 무경력(?) 비반려인이었던 터라 제가 입양을 신청해도 과연 감자를 입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임시 보호자께 연락드리면서, 입양 전에 반려견 훈련부터 예방접종 등 반려견 입양을 위해 제가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준비를 해왔는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저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임시 보호자께서 저에게 감자 입양을 결정해 주셨고, 그렇게 감자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됐답니다.

 

| 입양을 망설이거나 고민되게 하는 요인?

 

두 가지가 있었어요. 첫 번째로는 집을 오랜 시간 비울 수밖에 없는 환경. 두 번째로는 제가 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는 초보 견주라는 점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고 오랫동안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했어요. 직장 생활하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겼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게 가장 마음에 걸렸어요. 8시간 이상 강아지가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강아지를 키울 엄두를 내지 못 냈죠.

 

 

 

 

또 첫 강아지기에 모르는 것도 많고 완벽하게 알지 않으면 무슨 일이든 선뜻 시작하지 않는 성격인 탓에 훈련, 예방접종, 사료 등등 많은 영상을 보며 공부하느라 마음을 먹고도 입양을 결정하는데 두 달 정도 시간을 썼어요.

 

 

| 입양을 결심하게 된 요인?

 

가족들과 공동 육아가 가능하게 된 환경이 마련된 게 가장 컸어요.

 


 

부모님이 일을 그만두시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가족들과 강아지를 공동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입양을 결심하게 됐죠. 사실, 강아지 입양을 결심한 후에 가장 많이 눈이 가던 견종이 따로 있었어요. 당시 남친이자 지금의 남편의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가 비숑 프리제였는데, 빵실한 털에 검정콩 세 개 콕 박혀있던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하고 했었죠.

 


 

그런데 유기견 보호소 입양 공고 속 감자를 보자마자 신기하게도 ‘아 이 강아지는 우리 가족이 될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시 감자는 제가 찾고 있던 빵실하고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가 아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저의 이상형(?) 강아지와는 다른 얼굴의 감자가 그렇게 제 마음에 콕 들어와 박히더라고요.

 


 

당시 감자는 길거리 생활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어요. 귀에는 곰팡이로 인한 피부염이 남아있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죠. 하지만 제 눈에는 마냥 너무 예쁘더라고요. 임시 보호자님이  숭덩숭덩 잘라준 커트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귀엽게만 보였어요.

 

 

| 입양 후 나의 삶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우리 가족 모두 더 많이 웃게 된다는 거예요. 일상 속 감자의 크고 작은 모습만으로도 가족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간식 하나 먹으려고 열심히 머리 굴리는 모습, 산책 하다가 앞장서서 가다가 뒤돌아서 우릴 보고 웃어주는 모습 등. 하나하나 다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감자를 키우기 전에는 나 언제 웃었더라? 할 때가 있었는데 감자와 함께하고부터는 이런 생각이 들 겨를도 없이 매일 자주 웃게 되는 것 같아요.

 

| 감자의 쇼핑 리스트를 살짝 공개한다면?

 

 

 

평소 가장 많이 소비하는 건 간식이요! 마음 약한 남편이 감자가 조금만 슬퍼 보이면 간식을 줘서 점점 간식 소비가 늘고 있어요. 다행히 감자가 근수저(?)인데다가 살이 잘 안 찌는 축복 받은 체질인 덕분에 체중은 유지 중이에요. (웃음)

 

감자의 최애 간식은 말고기 육포, 그리고 로렌츠의 스틱 간식을 좋아해요!

 

근수저 감자의 최애 간식 LIST

[18%무제한]어글어글 제주 말고기 육포 50g

9,500 10% 8,550원

까까묵자 제주 말고기 육포 40g

8,000 14% 6,900원

바우와우 싱가폴식 말고기 육포 70g

4,700원

제주펫 말고기 육포

11,900원

[18%무제한]로렌츠 짜먹논 원데이스틱 피모건강 21개입

34,000 38% 21,000원

[18%무제한]로렌츠 짜먹논 원데이스틱 장건강 21개입

34,000 38% 21,000원

간식 외에도 삑삑이 장난감을 특히 좋아해요. 감자는 터그 놀이처럼 물어뜯고 노는 것보다는 장난감 한 입에 가득 물고 쬽쬽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라 삑삑이를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감자의 어린 시절 함께한 애착 장난감이 있는데요. 비숑을 닮은 하얀 삑삑이 장난감, 그리고 아기 때 사준 문어 장난감을 아직도 좋아해요.

 

장난감은 역시 삑삑이가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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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는 보호자님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감자는 저뿐 아니라 우리 온 가족에게 심리치료사예요. 제가 회사 생활 하면서 번아웃이 와서 가족에게 말 못하고 혼자 삭히던 때가 있었어요. 그 시기에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감자가 제일 먼저 반겨주며 궁둥이를 저에게 딱 붙이고 앉아서 웃어주던 감자가 정말 큰 힘이 되었죠. 

 


 

그리고 어머니가 갱년기 우울증을 겪던 시기가 있었어요. 어머니 혼자 밤에 숨죽여 우실 때 저희 다른 가족들은 잠귀가 어두워 그 사실을 몰랐어요. 그런데 감자가 꼭 어머니 옆으로 가서 가만히 등을 붙이고 엎드려 있어 주며 매일매일 위로를 해주었대요. 어머니는 감자 덕분에 지금은 우울증을 극복하신 상태에요.

 


 

 

|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한 생명을 끝까지 행복하게 책임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그 책임에 비교도 안될 만큼 큰 사랑을 반려 동물에게 받는 것 같아요.

 


 

가끔은 ‘얘는 내가 뭐라고 이 세상에서 제일 내가 대단하고 멋진 사람인 것처럼 나를 따르고 사랑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지?’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만큼 무해한 사랑을 무제한으로 마구마구 주는데요 살면서 이런 사랑을 받는 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이 되시는 분이라면!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털북숭이 친구들을 입양해 보세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믹스견은 사랑입니다.